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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분노의 파킹 후 이중주차... 그는 누구인가?

이중주차

분노의 이중주차 당해보셨나요..ㅠ

제 차 앞에 주차를 해놓고서는 기어를

P 파킹으로 그냥 두고 잠수...


사실 저는 처음 당해보았어요...

에효... 극혐주의

당해보시면 속터집니다...


이틀전 여의도 KBS앞에 볼일이 있어서

케이비에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밤 10시쯤에 나왔어요..

왠일인지 그날은 행사가 있는건지

방청이 있는건지 차가 많이 있더라고요.


평소에도 간간히 이곳 주차장을 이용하기때문에

별 생각없이 갔는데 제차앞에

이중주차가 되어 있더라고요...

ㅎ 당연히 자리가 많지 않기때문에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미는 순간..


맙소사....

않밀림...;;


더 힘을 주어서 밀어봤어요...

역시 꿈쩍도 않합니다....

처음 당해봤네요... ㅋ

게다가 이미 시간은 밤 10시에

저는 다음 날 새벽에 볼일을 보러 가야하기에

한시가 급하게 집에 가야하는 상황

일분일초라도 빨리가서 잠을 자야하는데요.


분노의 이중주차라니 ....

하아.. 검정 렉서스 차주

당신은 누구인가요...?

그냥 택시타고 집에 가려다가

도무지 괘씸하여 

상판때기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재빨리 차 앞에 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해봅니다...


하하하 둘이서 30통을 넘게 했는데

무응답...

문자도 보내봤지만 역시나 무응답

평소 욕은 안하는데 욕이 절로나옵니다.

개색히! 너란새끼...

 


주차장 보안요원분께 여쭈었어요.

파킹하고서 이중주차가 되어있는데

어떻게 처리할 수 없는지 물었는데


견인도 안되고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정말 CCTV가 없는 곳이면 기스라도 내고싶은 심정...


11시에 행사가 끝난다고하니까

끝날때까지 기다려봅니다.


30통화를 넘게 하면서 한시간쯤 기다려봅니다.

11시가 되니까 드디어

이제서야 저멀리서 누군가 오네요.

뛰어오지도 않습니다....


50대후반? 60대초반쯤 되보이는

중년부부네요... ㅎㅎ


제가 먼저 묻습니다.

이렇게 주차를 하면 어떻하나요?

무덤덤하게 미안하다고 하고

자기 차문부터 엽니다.


왜 전화는 않받으시나요?

왈 : 진동으로 해놨어요...

그래서 끝나자마자 바로 빨리 왔다며....


에효...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이중주차하신 

중년의 양반부부는 홀연히 떠납니다...

 

 

 



검색해보니까 이중주차하고 사이드브레이크하거나

파킹으로 두어도 딱히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이거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ㅠ


그들은 남에게 피해나 시간, 그런건 안중에도 없이

본인들 행사 또는 방청이 더 중요한가 봅니다.


진짜 정몽주니어의 또 1승입니다...

국민성진짜...하아...


주차장이 금새 넓어질리는 없고

국민성도 금새 바뀔리 없고...

정말 답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