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곰탕 영등포 덕원식당
오늘은 서울영등포구에 있는 곳에서
꼬리곰탕을 먹고 왔습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국물있는 요리가 땡기기 마련인데요.
마침 가까운 곳에 이런 맛있는집이 있었네요.
하지만 첫 초행길이라 그런지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번화가나 역주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꽤 허름한 동네에
골목길에 있기때문인데요.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영등포에 있는 한강성심병원을
찍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판이나 외부에서 보는 모습은
조금은 허름합니다.
워낙 요즘 식당들이
규모도 크고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보니
알고 찾아가는게 아니라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개그맨 남희석씨의 10년
단골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역시 곰탕 전문점이라 그런지
메뉴가 많지는 않습니다.
식사류에는 방치, 중토막, 꼬리곰탕
설렁탕등이 있는데요.
방치라는게 소의 엉덩이뼈라고 하네요.
재료수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가격도 비싸고 공기밥까지 별도네요.
비싼가격에 포기하고
중토막으로 먹었는데요.
언제 나중에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중토막은 꼬리곰탕과 같지만 꼬리의
중간부분이라 뼈가 조금 더 크고
살코기가 많이 있다고합니다.
주문하고나면 5분정도면
금방 나옵니다.
여기 덕원식당의 곰탕은
맑은 국물에 뼈채 나오는게 특징인데요.
국물은 또 리필이 된다고합니다.
맛은 소뼈만 고아낸 맑은 국물이다보니
감칠맛이 도는 고기국물이라
개운하고 좋습니다.
당연히 국내산을 쓸줄 알았는데
호주산, 뉴질랜드산이었어요.
하지만 엄청 야들야들 쫄깃하고
맛이 있습니다.
뼈에 붙은 살코기가 의외로
많이 있더라고요.
저는 국물에 넣지 않고
살코기만 떼어서 간장소스에
바로 찍어먹었습니다.
먹다보니 고기가 부족한게
넘 아쉽더라고요.
저는 김치와 깍두기도 맛이 있었지만
같이 간 일행은 조금 실망해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런 국물요리하는 곳은
김치와 깍두기가 생명인데
약간은 평범해보이는
김치와 깍두기
하지만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고
제가 평소에 자주갔던
하동관 곰탕보다도 저는 맛있었습니다.
이곳 외에도 수요미식회 곰탕편으로
평택에도 나왔다고 하던데
맛이 궁금하네요.
하필 곰탕맛있는곳이
서울 영등포구에 2곳이나 있다니ㅎ
이상으로 수요미식회 곰탕
영등포 덕원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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